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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편의점의 보이지 않는 조력자는 누구?

기사승인 2017.01.30  12: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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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食메이커 주요3사, 와라베야니치홀딩스·카네미식품·시노브푸드

일본의 한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주먹밥을 고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의점 왕국 일본.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버린 편의점. 자그마한 슈퍼마켓이라고도 불리울 만큼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도시락이나 주먹밥, 샌드위치등 간편식이라고 불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도시락이나 주먹밥, 샌드위치를 공급하는 회사들은 어디일까?

일본의 온라인 경제지 머니진이 편의점에서 인기인 도시락이나 주먹밥, 샌드위치 등을 공급하는 주요 식품 3개 회사의 수익구조를 분석했다.

1974년 세븐일레븐 1호점이 개설된 이래 40여년. 일본 국내의 편의점 점포는 이미 6만개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통신 및 인터넷 업계와 함께 몇 안되는 성장 산업으로 일본경제를 지탱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니혼햄, 프리마햄, 하우스식품그룹 등 대기업 식품메이커도 잇따라 편의점 상품용 전용공장을 갖추기 시작했지만, 편의점 탄생초기부터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반찬 등을 공급해온 것은 외식과 내식(집밥)의 중간을 의미하는 '중식(中食)' 기업이 중심이었다.

대표적으로는 상장기업인 '와라베야니치요홀딩스', '카네미식품', '시노브푸드'가 있다.

와라베야니치홀딩스는 1978년부터 거래를 시작한 세븐일레븐재팬 대상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세븐일레븐 성장과 궤를 함께 해왔다고도 볼 수 있다. 오히려 자체 식품제조공장이 없는 세븐일레븐은 호쿠리쿠, 토호쿠 그리고 시코쿠 지역 등의 경우 와라베야 공장이 들어선 이후에 세븐일레븐의 출점이 뒤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장신설에 투입된 금액은 호쿠리쿠공장이 30억엔, 와카테공장은 20억엔 이었다.

하와이 세븐일레븐에는 쌀밥류를 현지에서 직접 제조공급한지 벌써 35년이 지났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세븐일레븐과의 관계 강화에 착수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세븐일레븐에 샌드위치 등을 공급하고 있는 프리마햄의 자회사에 지분참여를 하기도 했다.

이렇듯 세븐일레븐과 함께 꾸준히 매출을 확대해온 와라베야이지만, 수익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1000엔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가정했을 때 원가는 약 860엔 내외, 경비는 120엔으로 1000엔을 팔면 15엔에서 21엔 정도 벌어들이는 셈이다. 세븐일레븐 본사가 1000엔 팔면 300엔을 벌어들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종업원의 평균급여는 2015년도 기준 약 500만엔대로 급여·상여 지급총액이 점차 늘고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카네미식품'은 패밀리마트와 경영통합한 유니그룹홀딩스의 관련회사였던 관계로 매출액의 80%이상이 유니그룹 대상이다. 카네미식품은 서클K생크스나 JR동일본의 편의점 '뉴데이즈'에 납품하면서도 그룹의 슈퍼마켓체인인 '아피타'나 '피아고' 등에서 반찬점을 운영하고 있다. 약 300개 반찬점의 점포당 일매출액은 약 40만엔 정도다.

1000엔으로 팔았을 때의 카네미식품의 수지는 와라베야보다 경비가 약간 낮아 약 30엔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네미식품이 공개한 원가내역에 따르면 재료비는 1000엔 당 540엔대, 제조현장의 인건비는 205엔에서 210엔 정도 였다. 편의점용 식품을 생산하는 메이커의 경우 대부분 원재료비는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네미식품 임직원의 평균연봉은 와라베야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카네미식품은 유니그룹홀딩스와 패밀리마트의 경영통합을 기회삼아 통합 패밀리마트에 반찬 '패미데리카'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통합패밀리마트의 경우 슈퍼마켓 부분 축소를 검토하고 있어 카네미식품이 운영하는 반찬점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카네미식품은 통합패밀리마트로의 납품확대를 통해 반찬점 축소에 따른 판매부족분을 채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노브푸드'는 도시락이나 주먹밥, 조리빵, 초밥 등을 제조하고 있지만, 매출액의 55%전후가 패밀리마트 대상이다. 

1000엔당 수지 구조는 와라베야나 카네미식품과 거의 같다. 시노브푸드도 원가내역을 공개하고 있는데 1000엔 당 재료비는 500엔 이상, 제조현장의 인건비는 거의 200엔 정도로 카네미식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카네미식품의 임직원 평균연봉도 3개사 모두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수지 구조도 닮아 있지만, 2015년도 납세액은 와라베야가 18억엔, 카네미식품과 시노브푸드가 6억엔이었다. 주식배당금은 와라베야와 카네미식품이 18억엔, 시노브푸드는 2억엔 정도였다.

와라베야 주식을 220만주 보유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재팬은 1주당 40엔, 약 9000만엔 정도의 배당금을 챙겼다.  

한기성 기자 press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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